이탈률은 사용자가 웹사이트의 특정 페이지를 방문한 후 아무런 상호작용 없이 바로 떠난 비율을 나타내는 웹 분석 지표다. 다시 말해, 단 한 페이지만 보고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사이트를 떠난 방문자의 비율을 측정하는 값이다. 이 지표는 사용자 경험, 콘텐츠 품질, 유입 경로의 타당성 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식은 다음과 같다:

이탈률(%) = (한 페이지 방문 후 이탈한 세션 수 ÷ 전체 세션 수) × 100

예를 들어, 특정 랜딩페이지에 1,000명의 방문자가 있었고, 이 중 700명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이탈했다면 이탈률은 70%다.

이탈률이 높은 경우의 의미

  • 콘텐츠나 페이지가 사용자의 기대와 다르거나 품질이 낮을 수 있다.
  •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려 사용자 이탈을 유도할 수 있다.
  • UI/UX가 불편하거나, CTA(콜투액션)가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 유입 키워드 또는 외부 채널이 타겟 고객과 맞지 않을 수 있다.

산업별 평균 이탈률 (참고)

업종 및 콘텐츠 유형에 따라 이탈률의 정상 범위는 다르게 해석된다.

  • 블로그 및 뉴스 사이트: 70~90%
  • 이커머스 사이트: 20~45%
  • 랜딩페이지(광고): 70~90%
  • B2B 서비스 사이트: 25~55%

이탈률이 무조건 낮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사이트의 목적과 구조에 따라 정상 범위가 다르다. 예컨대 단일 목적의 랜딩페이지에서는 이탈률이 높더라도 전환율이 높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개선 전략

  • 페이지 로딩 속도 향상: Google PageSpeed Insights 등을 활용
  • 콘텐츠 품질 강화 및 사용자 기대치 반영
  • 명확하고 눈에 띄는 CTA 버튼 배치
  • 내비게이션 및 구조 최적화
  • 모바일 최적화 및 반응형 디자인
  • 적절한 유입 채널 및 키워드 정렬

이탈률과 혼동하기 쉬운 지표

  • 이탈률(Bounce Rate): 단일 페이지 세션 후 사이트 이탈
  • 이탈 페이지 비율(Exit Rate): 해당 페이지에서 떠난 전체 세션 중 해당 페이지에서 이탈한 비율
  • 세션 지속 시간(Session Duration): 사용자가 사이트에 머무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