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페르소나(Persona)란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가면을 말한다. 이 당시에는 마이크 같은 확성기가 없었기에 목소리를 울리게 하기 위해 건물 자체를 울리는 구조로 짓는 노력을 들인 것처럼 배우의 목소리를 관중들에게 전하기 위해 고깔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연극 도중에 고깔을 손에 들고서 고래고래 소리지를 순 없는지라 가면 자체에 고깔을 붙여버리고, 그것에 현재 인물의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을 새겨넣었다.
이후 라틴어로 섞이며 사람(Person)/인격, 성격(personality)의 어원이 되고, 심리학 용어가 되었다. 현대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에서는 그 발음 그대로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며 다른 국가들에서 통상적으로는 "이미지 관리를 위해 쓰는 가면"을 의미한다. 깊게 들어가면 SNS에서 사용하는 프로필 사진이나 어떤 인물이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특정 고유 이미지 같은 것 역시 페르소나로 설명하기도 한다. 영화계에선 어떤 감독이 자신의 분신 혹은 상징처럼 애정하는 배우를 뜻한다.
현대 온라인상에서 일컫는 컨셉이라는 용어가 이에 해당한다.
마케팅 용어
마케팅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설정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쓰인다. 페르소나 선정과 적용분야 최고 전문가인 아델 레벨라(Adele Revella)는 전자책인 『구매자 페르소나 선언 Buyer Persona Manifesto』에서 페르소나(Persona)를 ‘실제 구매자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당신이 마케팅하는 류의 제품을 사거나, 살지도 모르는 실존 인물의 몽타주’라고 정의했다.
마케팅에서 페르소나란, 어떤 제품 혹은 서비스를 사용할 만한 목표 인구 집단 안에 있는 다양한 사용자 유형들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
페르소나는 어떤 제품이나 혹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하여 시장과 환경 그리고 사용자들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된다. 어떤 특정한 상황과 환경속에서 어떤 전형적인 인물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 모델로서 실제 사용자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개성을 부여하여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여러 디지털 마케팅 기법이 유행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표적 집단에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페르소나 마케팅 기법도 생기고 있다.